[투데이에너지 김민지 기자] 김해시가 녹색성장 기틀 마련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최근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및 기후변화대응이 시급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동시에 고유가 시대가 도래함에 따른 대응책으로 보인다.

김해시는 2008년 명동정수장에 1,538kW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118억원 전액 민자로 유치하고 6,000kW/일 전력을 생산해 연간 434toe의 원유대체 및 1,268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 밖에 국, 도비를 지원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해 공공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등 10개소에 약 12억원의 사업비로 태양광 105kW, 태양열 147m²를 설치해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개인주택에 태양광 및 태양열 주택 196가구를 보급했다.

또한 대동면 초정리에 위치한 파프리카 재배 농가에 총사업비 8억3,400만원을 투입해 벙커-C유를 사용하던 난방시설을 190RT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지열 냉ㆍ난방시스템으로 변경하는 사업을 작년 5월에 준공해 FTA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연간 수천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김해시는 “향후 김해일반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 조성을 비롯한 공공시설 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올해 해동이국민체육센터, 김해운동장, 한림맑은물순환센터 등 3개 공공시설에 약 1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태양광 및 태양열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개인주택에는 2020년까지 최대 2,000가구에 태양광 및 태양열 주택을 보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