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LPG충전업계 조찬간담회 열려



LPG충전업계가 정부에 LPG상표표시제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LP가스공업협회는 지난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자부 유창무 에너지산업심의관을 초청, 업계 주요 현안사항에 관한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LP가스공업협회는 LPG유통구조개선방안과 관련, 유통업계가 모두 찬성해 도출한 상표표시제를 통한 배타적 판매권 보장이 고려되지 않았다며 상표표시제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또한 금년 LPG가격자유화를 전면 실시하면서 LPG는 가격경쟁력을 사실상 상실했다며 LPG에 부과되는 특소세, 관세 폐지 및 LPG시설이 도시가스시설로 전환시 보상제도 마련을 통해 LPG 가격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99년 634개였던 LPG 충전소가 지난해 12월말까지 신규허가 134개소, 허가대기 353개소로 총 546개에 달함으로써 이들 충전소가 모두 영업을 할 경우 1,300여개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과당경쟁에 따른 업계도산 및 안전관리소홀로 대형가스사고가 우려된다며 개발제한구역내 충전소 과잉방지 등 정부에 대책마련을 건의했다.

또한 석유화학사 LPG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시중에 유통돼 LPG품질 및 가격경쟁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보급확대정책으로 현행 판매마진이 ℓ당 40원인데 비해 신용카드 수수료는 ℓ당 7원에 달해 카드 수수료 부담이 너무 크다고 설명하고 오는 2006년까지 특소세 부담 또한 추가될 경우 LPG판매마진을 대부분 카드수수료로 부담해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조대인 기자 dicho@en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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