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민지 기자] 여수 광양항에 국내 최초로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가 구축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부두 내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갖춰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고 1일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내 컨테이너화물 조작장(CFS)과 광양항 국제물류센터 지붕 총 6만1,000㎡에 2.3M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연간 263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일반주택 87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며 연간 1,687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이번 발전시설 운용 결과를 지켜본 후 광양항 항만 배후물류단지 건물 지붕에도 총 시설 용량 40MW 규모의 광양항 태양광발전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10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참여하고 광양항의 ‘녹색항만(Green Port)’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산업 협력양해각서를 채결하는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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