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투데이에너지] “과거 어느 때보다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물 부족, 에너지고갈, 자원순환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들입니다.”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환경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이러한 시기에 공단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하는 일이 곧 국민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1월 환경관리공단과 한국환경자원공사가 통합해 새롭게 출범한 국내 최대 환경전문기관이다.

올해 ‘환경개선과 자원순환 촉진으로 환경 친화적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모두의 행복을 실현하는 녹색환경창조기관’이라는 2020 비전을 발표했다. 2020 비전의 전략목표는 △신사업 매출 6,000억원 달성 △고객만족도 최우수 등급 달성 △환경 전문가 25% 육성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환경서비스 고도화 △기후변화대응 및 녹색에너지 기반확대 △지속성장 기반 마련 △조직역량 극대화 경영체계라는 4대 전략방향을 설정했다.

“환경과 에너지는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공단은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에너지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환경공단은 먼저 대기오염측정망, 굴뚝원격감시체계, 수도권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등 환경모니터링시스템 기능을 강화해 운영의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제고할 계획이다.

순환형 자원관리체계 선진화도 추진하고 있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환경성보장제도 등 자원순환 제도의 효율적인 운영 및 적용대상 확대로 재활용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폐기물 발생부터 최종처리까지 전 과정 실시간 관리ㆍ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공단은 대기 질 개선을 위한 자동차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14대) 및 충전시설(9개소 16기) 실증사업을 수행하는 한편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자동차환경(배출가스, 소음) 인증시험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 온실가스 관리 기반 구축 △온실가스ㆍ에너지 목표관리제 운영 △국가 탄소시장 활성화(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개선 및 활성화 방안, 국내 온실가스 상쇄 도입기반 마련 등) △탄소포인트제 운영 효율화 △온실가스 전문인력 양성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지정ㆍ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은 저탄소 녹색에너지기반 확대를 위해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시설 확충 △환경에너지 타운 및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공공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화 시범사업 추진 등 기존의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환경에너지종합타운 조성 등으로 친환경 미래형 생활공간을 보급하고 에너지 자립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CDM 사업개발 및 검ㆍ인증 활성화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활동 검ㆍ인증 확대 등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공단의 국제적 위상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해외환경사업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공단 선진기술의 글로벌화 기반을 마련하고 개발도상국의 환경 질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공-민간 환경파트너십(PPEP)을 활성화 하고 해외 환경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국제협력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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