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민지 기자] 인천경제청(IFEZ)이 중국 태양전지 첨단기업인 CNPV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송영길 인천광역시 시장은 인천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천진시 빈하이 특구 방문 기간 중인 지난 2일 중국 CNPV DongYing Solar Power 주식회사의 Zhang Shunfu 대표이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내 ‘태양전지 연구 및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NPV의 태양전지 연구 및 제조시설 건립계획은 국내의 세계적 반도체 기반시설 및 우수 연구 인력을 활용한 기술향상과 고품질 태양광 잉곳, 웨이퍼, 셀 등을 자체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일괄생산시스템을 통해 모듈업체로서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올해 말 착공예정인 약 1억불 규모의 1단계 사업의 서공을 통해 향후 추가적으로 약 2억불 규모의 2․3단계 사업 확장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Zhang Shunfu CNPV 대표이사는 “세계적 인천국제공항을 가지고 있는 명실상부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 도시인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직접투자를 통한 태양전지 연구 및 제조시설을 건립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지난 1년여에 걸친 경제청과 CNPV간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중국 제 1호 기업으로서 CNPV의 투자결정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며 “이번 CNPV의 투자결정으로 그동안 미국 및 유럽지역에 편중됐던 외국기업 투자유치가 다각화됐다는 점과 향후 중국 내 유수기업의 투자유치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CNPV는 중국 산동성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통합 증권시장인 NYSE Euronext에 2008년 8월 상장됐다. 또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체코 등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15개국 12개 판매 법인을 갖고 있는 글로벌 다국적기업이다. 기술분야에서도 중국 태양광 전지분야 에너지효율 2위 및 세계 6위권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내 대표적 태양광전지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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