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소재 글로벌 경쟁력 확보

▲ 태양전지용 EVA필름
[투데이에너지 공동기획] 올해로 창립 35년을 맞는 SKC(대표 박장석)는 화학과 필름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태양광소재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해 2008년 솔믹스를 인수, 태양광소재사업에 본격 진입 글로벌 그린소재 컴퍼니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SKC는 2000년초 필름과 화학산업 외에 미디어사업과 2차 전지, 휴대폰, 폴리이미드필름,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했으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수익 사업은 과감히 철수하고 성장성은 있으나 경쟁이 심한 사업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시켰다.

▲ 태양광 PET필름

이러한 일련의 사업구조개편 과정을 거쳐 SKC는 필름과 화학의 기존사업을 강화·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고기능 필름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LCD에 사용되는 광학용, 태양광용, 특수포장용 필름분야에서 글로벌 NO.1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선제적인 증설을 통해 시장을 리더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소재사업은 SKC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사업이며 필름에 축적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태양전지용 EVA필름, 불소필름 개발에 잇따라 성공한 데 이어 지난 4월 백시트까지 양산하게 되면서 기존의 태양광 PET필름과 함께 태양전지에 들어가는 모든 종류의 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인 SKC솔믹스가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를 양산하고 있어 SKC는 태양전지에 들어가는 핵심소재를 일괄 생산하는 체계를 갖췄다.

지난 4월 SKC는 충북 진천에서 태양전지소재공장 준공식과 고부가 PET필름 착공식을 동시에 개최했다. 태양전지용 EVA시트와 백시트는 태양광 모듈에 사용되는 핵심소재로 각각 태양전지 양측을 밀봉해 주고 모듈 후면에서 셀을 보호해 태양전지가 장기간 안정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을 한다.

아울러 태양광사업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에 있어 EVA시트는 2015년까지 현재의 3만6,000톤 규모에서 6만6,000톤으로 확대돼 글로벌 NO.2의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SKC솔믹스도 60MW에서 2013년 500MW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탑 티어(Top Tier)로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