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광물메이저 진입 초석될 터”
 

▲ 공봉성 한구광물자원공사 기술연구소장
[투데이에너지 공동기획] 한국광물자원공사 기술연구소는 현재 리튬과 희토류의 추출·가공기술개발에 주력하며 광산에 대한 효과적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봉성 광물공사 기술연구소 소장은 “리튬 배터리사업을 위해 지난 7월29일 MOU를 맺은 바 있는 볼리비아의 리튬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또한 포스코 리스트와 함께 희토류 가공기술개발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희토류에 대한 기술개발도 진행 중이며 연말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 소장은 “정부의 우라늄광의 탐사·선광·제련기술 연구개발(R&D)사업을 수주받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광물공사 기술연구소는 자원개발에 필요한 탐사·선광·제련기술 개발을 주 역할로 하고 있다.

공 소장은 “광물공사의 자원개발은 크게 △탐사프로젝트 △개발프로젝트 △생산프로젝트로 구분이 되는데 탐사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물리탐사라든지 기본적으로 탐사자료들을 판단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실제 현장에서 광물을 찾아내기 위한 기술개발들을 하고 있다”라며 “이 연구는 자체적으로 하는 것도 있고 외부 연구기관이나 학교 등에 위탁을 줘서 그 연구결과를 활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개발 관련된 연구는 탐사, 개발, 생산이 전체적으로 연계되는 전주기개발연구 프로젝트를 정부 R&D를 수주해와서 관련 기관들과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또한 생산 기술 연구는 선광·제련 등 가공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는데 오랫동안 해왔고 기술개발을 통해서 확보한 광산에 대한 효과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 소장은 특히 선광·제련 기술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공 소장은 “선광·제련은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자부할 정도로 연구소에서 많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관련한 많은 실적도 냈다”라며 “광물공사에서 진행 중인 투자 사업 중에 필리핀의 라푸라푸 동광산이 있는데 선광·제련과 관련한 실적의 예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동광산은 필리핀 알바이주 라푸라푸섬에 위치해 있으며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당초 호주에서 개발을 진행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포기한 광산이었다. 이를 광물공사가 인수해 기술적인 문제를 모두 해결한 것이다.

공 소장은 “동, 아연 등을 분리하는 기술과 비소를 억제하는 친환경시약을 개발했다”라며 “이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은 작년에 했으며 해외 특허는 현재 출원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광물공사의 기술력은 선진국과 비교해 평균 70~75%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광물공사 기술연구소는 국내 자원개발에 필요한 기술개발에도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에 대해 공 소장은 “홍천, 양양에서 발견된 희토류의 회수기술을 개발 중이며 다시 가치평가가 진행 중인 울진, 가곡광산 등의 재개발에 필요한 전주기 기술도 개발 중에 있어 올해 마무리 될 전망”이라며 “또한 동양활석, 양양철광 등 품위가 낮은 광물들의 품위를 높이는 제련기술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물공사 기술연구소는 올 연말까지 자원개발기술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기술개발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공 소장은 “2020년까지 세계 광물메이저 20위권 내에 진입한다는 광물공사의 목표에 걸맞는 기술지원을 하기위한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기술연구소 조직을 확대하고 전문화된 분야별 전담연구팀을 구성해 국내외 개발사업에 대해 실질적인 기술지원이 가능한 연구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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