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 STX종합기술원 전경
[투데이에너지 공동기획]  ‘STX종합기술원’은 그룹 R&D 경영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며 조선기계부문 품질경영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STX는 STX종합기술원을 지난해 7월 창원시 중앙동에 설립하고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메탈, STX솔라 등 주요 계열사들의 R&D 및 영업 부서를 한 데 모았다.

‘STX종합기술원’은 앞으로 STX조선해양의 조선해양연구소, STX엔진의 엔진연구소, 전자통신연구소, STX중공업의 기술연구소 및 STX메탈의 기술연구소 등 이전까지 조선기계 사업부문 계열사가 운영해오던 R&D 부서를 종합 관리하며 그룹 차원의 R&D 전략을 진두지휘한다는 방침이다.

STX는 이번 STX종합기술원 설립으로 단기 성과위주의 업무보다는 중장기적인 R&D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각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던 특허 등의 각종 지식자원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계열사간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통해 R&D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STX종합기술원의 연구분야는 크게 △조선해양연구분야 △엔진연구분야 △에너지연구분야 △부품·소재연구분야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져 있다.

조선해양연구분야는 최근 조선분야에서 중국의 추격으로 조선사업기술의 중요성이 증대된 만큼 그린십,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 제품의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선박의 설계와 건조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STX조선해양을 세계적인 선박제조 메이커로 성장시켜오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STX종합기술원은 현재 중국 조선사들이 급격한 증가로 인해 조선·해양플랜트분야 기술사업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플랜트의 핵심기술 개발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엔진연구분야는 1976년 디젤엔진 전문생산업체로 출발한 STX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디젤엔진 전문 메이커인 STX엔진의 기술력을 활용해 가스엔진, Multi-Fuel엔진 등 고효율 친환경 엔진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 저감 규제에 맞춰 고효율친환경 엔진 기술과 구조 최적화, 진동소음 제어 기술 등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에너지연구분야에서는 현재 에너지수요의 증가 추세와 함께 지구온난화, 화석연료 고갈,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개발의 필요성에 따라 고효율·친환경 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 기술, 담수플랜트 등 차세대 에너지기술 및 환경기술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에너지 자주개발율을 높이는 미래에 대비해 친환경에너지원 사업분야를 미리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부품·소재연구분야는 STX가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으로서 디젤엔진, 조선기자재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특히 디젤엔진, 조선기자재 핵심부품의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를 통해 미리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플랜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방침으로  조선 및 해상·육상 플랜트의 주요 기자재, 특수 소재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STX는 최근 도요타의 품질문제 사태 등 품질경영이 기업들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핵심과제로 평가받고 있는 세계적인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 STX종합기술원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품질경영활동에 보다 박차를 가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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