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 신공업단지내의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수요조사 및 공급타당성 검토가 본격화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개성공단 천연가스 공급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하고 13일 가스공급설비 설계경험을 보유한 벽산, 현대, 대우, 대림, 삼성, 가스엔지니어링을 대상으로 지명경쟁방식으로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낙찰사가 결정되면 계약체결일로부터 6개월동안 신공단 건설계획 추진 및 에너지수요분석, 신공단의 천연가스 수요전망, 배관망 구축안 분석, 배관건설·운영사업의 경제성 분석, 개성공단내 효율적 천연가스공급방안 검토, 제도적 요인 및 정책적 고려요소 조사 등을 수행하게 된다.

가스공사의 한 관계자는 “남북간 에너지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남북통일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개성공단 가스공급을 발판으로 북한지역에의 천연가스 공급망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고 용역배경을 설명했다.

< 최인수 기자 ischoi@en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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