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서울과 대구에 이어 세 번째로 천연가스 시내버스를 운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삼천리도시가스(대표 조승수)는 수원 88올림픽공원과 영통 공영차고지에서 천연가스 버스 시승운행 및 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삼천리와 수원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행사에는 환경부차관, 경기도 부지사를 비롯해 관련기관 및 단체에서 720여명이 참석했으며 △천연가스버스 보급사업 경과보고 △매연배출 비교시연 △천연가스버스 설명 △천연가스버스 시승·운행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선보인 천연가스시내버스는 15대이며 시청을 출발해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천연가스충전소에 이르는 16km구간에 시범적으로 운행됐다.

천연가스버스의 본격적인 운행을 위해 삼천리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13억원의 설비투자비를 들여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에 위치한 공영차고지 안에 1일 천연가스버스 1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CNG충전소를 준공했다.

삼천리는 “천연가스시내버스는 배출가스 감소로 인해 환경친화적일뿐만 아니라 완전연소로 열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원시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현재 운행되고 있는 시내버스 900여대중 93대의 경유버스차량을 올해 안에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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