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원규 기자] 우리나라가 호주내 광물자원 투자에 대한 진출 및 LNG 국내도입 등을 확대한다.

지식경제부와 호주 자원에너지관광부는 22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26차 한ㆍ호주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유연탄, 우라늄 등 호주내 광물자원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투자진출 확대와 LNG 국내도입 확대, 신규 해상광구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청정에너지 및 그린에너지분야의 공동연구사업, 그린에너지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교환ㆍ교류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양국의 배출권거래제(2015년 도입예정), 투자방향 등의 정보교류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대한 상호이해를 제고하고 협력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한・호주 자원위는 에너지ㆍ자원분야의 양국 협력강화와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정부간 공식 협력채널로 1980년 이후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 한국측은 문재도 산업자원협력실장을 수석대표로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기술평가원, 지질자원연구원, 대우조선해양 등 17개 기관 30명이, 호주측은 타니아 콘스태블(Tania Constable) 자원실장을 수석대표로 쉐브론, BHP, 리오틴토, 우드사이드 등 19개 기관 33명이 참가했다.

이들 대표단은 양국의 에너지·자원 수급 동향과 전망, 에너지 정책, 투자제도 등을 소개하고 광물자원ㆍ석유가스ㆍ우라늄ㆍ에너지효율ㆍ탄소배출저감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세부 의제에 대해 양국의 현안과 관심사항을 협의했다.

지경부의 관계자는 “양국은 그동안 성공적으로 진행돼온 양국 간 자원개발 교역ㆍ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우리기업의 호주 자원개발 진출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특히 국내 기업이 호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바이롱 유연탄, 가스공사가 장기 LNG 도입계약을 체결하고 지분을 투자한 Gladstone LNG와 Shell Prelude 프로젝트 등의 사업 추진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호주측이 신규 해상광구, 우라늄 광산 프로젝트 개발·도입에 국내 기업의 참여 확대를 희망함에 따라 구체적 프로젝트 발굴ㆍ참여 가능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호주 대표단은 23일 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를 방문하고 액화플랜트 공사현장, DME 플랜트 시설 견학을 통해 양국 간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호주는 우라늄ㆍ아연ㆍ니켈 매장량 세계 1위, 철광석ㆍ유연탄 4위의 세계적인 자원부국이자 세계 최대의 석탄ㆍ철광석 수출국으로 풍부한 자원 매장량과 안정적 투자환경 등을 바탕으로 한국기업의 진출이 매우 활발해 우리나라 해외 광물자원 투자 제1위 국가이자 제1위 광물수입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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