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의 상업화가 곧 이뤄질 전망이다.

LG 칼텍스정유는 27일 본사 강당에서 (주)세티(CETI : Clean En ergy Technologies. Inc)의 창립기념식을 갖고 국내 최초로 가정용 연료전지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가정용 연료전지는 미국 DVC사가 개발한 RPG 알파 타입으로 평균 3kW의 전력과 온수를 생산할 수 있는 고효율 제품이다.

이와 관련해 (주)세티 김원택 사장은 “RPG 알파 타입 연료전지의 용량과 크기를 줄이고 디자인의 변형을 통한 RPG 베타타입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금년 하반기부터는 국내를 비롯,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연료전지를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공기중의 산소와 수소의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연료전지는 에너지 이용효율이 80% 이상에 이르는 고효율 에너지원이며 에너지 발생과정에서 아황산가스(SOx)나 질소화합물(NOx)과 같은 공해배출물질이 거의 없어 획기적인 대체에너지원이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주)세티는 LG 칼텍스정유와 미국의 연료전지 개발회사인 DAC사가 각각 40%, 국내 인큐베이션 전문기업인 ABL사가 20%의 자본을 출자해 총 35억원의 자본금으로 지난 11월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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