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16일 공기업 민영화 추진위원회의 의결 후 지역난방공사의 민영화 추진계획이 확정돼 순조로운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총 지분 중 72%의 지분을 매각하고 8월까지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3월22일 삼성증권을 상장주간사로 확정하고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 완료 후 상장이 되면 금년말까지 경쟁입찰을 통해 지분 매각 및 경영권을 민간에 이양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민영화작업 1단계가 끝나는 8월까지 32%의 지분을 증시에 상장키로 했다. 먼저 4월 중 기업등록을 완료하고 지역난방공사의 현황을 삼성증권과 함께 분석한 후 상장한다는 것이다.

또한 4/4분기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 연말까지 경영권을 민간에 완전 이양시킬 계획이다. 이 부분 또한 금융자문사를 선정해 정확한 지분매각 대금을 받는 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지난해 민영화 1단계 작업으로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운영하던 안양·부천열병합발전소 매각 후 가속화되고 있는 지역난방공사의 민영화작업은 올 연말까지는 모두 끝낸다는 것이 정부 생각이다.

이를 위해 정부지분 46%와 한전의 26% 등 총 72%의 지분을 연내에 매각키로 했다.

한편 프랑스 달키아사는 지역난방공사 인수에 큰 관심을 표명해 향후 국내에너지 산업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 기업인 LG와 SK도 지분참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향후 지역난방공사의 민영화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신상윤 민영화추진팀장은 “최대 지분을 보유한 정부의 계획안에 따라 민영화 작업을 추진중이며 지분매각에 따른 기업의 문의전화가 빈번해 지역난방공사의 민영화 방침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하고 “당초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성혁 기자 shjang@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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