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광양 LNG발전소 본격 가동… 중유사용 90% 감소



포스코가 광양제철소에 이어 포항제철소 345MW급의 LNG 발전소를 본격 가동함으로써 중유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제철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포항제철소내 LNG발전소의 가동으로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LNG발전규모가 총 845MW 규모로 올해 전체 발전계획량 1,584MW중 23.9%인 379MW를 LNG 발전으로 충당해 중유사용은 종전 시간당 22㎘에서 2㎘로 90% 이상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포항 LNG발전소의 가동으로 효율이 떨어진 노후 발전소의 부하를 줄이고 최소 70%이상 싼 심야전기 활용이 가능해 졌으며 LNG발전소의 탄력적 가동으로 경제적인 발전체제를 갖추게 됐다는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또 청정원료인 LNG의 사용확대로 석탄, 중유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와 비교해 황산화물, 질산화물, 분진 발생량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지난해 총 전력사용량 1,866MW 중 1,391MW를 자가 발전했지만 이번 포항 LNG발전소의 가동으로 올해에는 1,875MW 중 1,584MW를 충당함으로써 자가발전비율이 기존 75%에서 84%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는 "한전으로부터 수전받는 전력량이 300MW를 넘어설 경우 안정적인 전력수송을 위해 345kV급 수전선로를 설치해야했다"라며 "600억원 정도의 수전선로 투자비를 절감하고 수전 철탑을 설치하기 위한 부지확보에 따른 민원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LNG발전소 외에 총 18기의 발전기를 보유,총 2,396MW 규모의 발전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발전계획량중 각 열원별 발전비율을 제철소 부생가스 68.4%, 중유 0.6%, LNG 23.9%, 기타 배열회수 7.1%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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