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원유 수입이 전년동월대비 32.5%, 전월 대비 16.4% 증가된 9,705만2천 배럴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2월중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모든 정유사들이 3월 1일부터 석유수입부담금 인상에 대비해 원유수입을 크게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LG정유는 총 2,754만9천 배럴의 원유를 수입해 전년동월대비 61.2% 수입증가를 보이며 정유사 중 가장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2월 중 원유수입단가는 배럴당 23.74달러로 전년동월 24.67달러 보다는 0.93달러가 하락한 반면, 전월에 비해서는 0.40달러가 상승했다. 이는 1월에 OPEC의 150만b/d의 감산에 따른 국제유가의 반등과 미국석유소비의 증가로 인해 유가가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원유수입을 수입국별로 살펴보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903만3천 배럴을 수입해 여전히 우리의 최대수입국으로서 위치를 지켰고 다음으로는 U.A.E, 이란, 쿠웨이트 순으로 나타나 중동지역에 편향된 원유수입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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