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 밸브, 디스펜서, 컴프레서 등의 가스관련 상품 제조 및 충전소 건설을 전문으로 하는 원기연(대표 전원태)이 지난 1일 중국 강소성 현지에서 정부 산하 단체인 교통기술연합개발 총공사와의 합작회사 ‘의정 원기연 기기 유한공사’의 창립식을 가졌다.

이날 창립식에는 전원태 원기연 사장을 비롯해 정재영 부사장 그리고 손상하 상해 총영사관 등의 국내 인사들과 의정시장과 부시장 그리고 교통기술연합개발 총공사 사장 등 1백여명이 중국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전사장은 인사말에서 “한·중 합작으로 설립된 LPG 자동차 디스펜서 생산공장은 단순히 사업적 가치만을 갖고 탄생한 것이 아니라, LPG라는 대체연료를 매개로 양국의 기술과 노동력의 상호보완을 통해 환경보호와 에너지절약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는 일”이라며 “시작은 작지만 회사의 이윤을 제품 향상 및 신제품 개발에 재투자해 부품 현지화의 촉진을 통해 중국내 수요는 물론 세계로 수출해 튼튼한 회사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번 사업의 총투자액은 31만9천5백달러이고, 등록자본은 23만2천3백달러이다. 이중 원기연이 56%, 교통기술연합개발 총공사가 44%를 출자했다. 원기연은 장기간의 시장조사를 통해 사업 타당성을 검토했으며, 향후 다각적인 사업 확대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된 공장은 건평 7백60평 규모로 LPG 디스펜서를 조립, 생산해 중국시장뿐 아니라,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수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고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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