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석유회사, 1분기 수익 급증

미국 석유회사들의 1분기 수익이 고유가 추세에 힘입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2위의 석유회사인 쉐브론은 지난 1분기에 전년동기에 비해 5.1% 상승한 123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1분기 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나 전년 동기의 10억4000만달러에 보다 53% 상승한 1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44%의 이익증가를 발표한 엑손모빌과 더불어 미국 1,2위의 석유회사 모두 지난 1분기 경영실적인 크게 좋아진 것으로 드러 났다.


엑손 모빌, 석유 및 천연가스 가격 상승

미국 최대의 석유업체인 엑손 모빌社는 원유 및 천연가스 가격의 강세와 휘발유 등 정제유 부문의 수익 증가로 올해 1/4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나 급등, 애널리스트 전망치의 최고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엑손 모빌은 인수 합병 효과를 제외한 올해 1/4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억5천만달러(희석후 주당 95센트)를 훨씬 웃도는 50억5천만달러(희석후 주당 1.44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獨, 핵폐기물 영국 수송 개시

독일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온 핵폐기물을 영국에 있는 재처리 공장으로 수송하는 작업이 24일 시작됐다.

핵폐기물 수송에 반대하는 반핵운동가들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원전에서 나온 핵폐기물이 경찰의 삼엄한 경비속에 영국 셀라필드 재처리 공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전날 독일 남서부 만하임에서는 국제환경운동단체인 그린피스 대원들이 자신들의 몸을 수송 열차칸에 체인으로 고정시키는 등 극렬한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은 특수 장비를 동원 이들을 열차에서 떼어냈으며 시위대원 68명을 체포함으로써 수송로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번에 영국으로 옮겨지는 핵폐기물은 컨테이너 트럭 3대분 분량으로 25개의 핵연료봉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中, 산시성 광산서 가스폭발 48명 사망

중국 산시성(山西省)의 불법 석탄광산에서 지난 22일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 적어도 48명이 숨졌다고 현지 광산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산시의 한쳉지방 인근의 무허가 광산에서 발생했으며 사고 당시 겨우 4명만 대피하고 나머지는 갱도 내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사고는 광부들이 굴착을 하던 중 인화성 가스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지 광산 담당 관리는 문제의 광산은 허가없이 불법으로 운영돼 왔다고 주장했으며 이 광산 경영주는 사고 직후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뉴욕서 첫 외자유치 활동

한국이 지난 98년초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외자유치 활동을 벌였던 것과 거의 똑같은 방법으로 일본이 지금 외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심각한 경제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은 경제위기 극복의 유일한 대안은 외자유치라는 판단 아래 25일(현지시간) 뉴욕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정부와 민간 대표들이 함께 참석해 대대적인 일본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일본 정부와 기업대표들이 뉴욕에서 미국기업들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날 개회사를 한 고노 히데히로 일본 통산성 차관보는 일본경제의 구조조정을 위해 가장 절실한 것은 외국인 직접투자라며 미국기업들의 대일투자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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