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PG가격이 잇따라 인하됨에 따라 LPG가격경쟁력이 소폭이지만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개선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도시가스에 비해서는 취사·난방용, 산업용 등 전반적으로 취약해 LPG업계의 수요확대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달 적용된 LPG가격을 기준으로 국내 에너지간 가격경쟁력을 비교한 자료(서울시 기준)에 따르면 LPG지수를 100으로 했을 때 취사·난방용은 실내등유, 경유보다 LPG의 경쟁력이 개선 됐지만 보일러 등유에 비해서는 4.1%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의 경우는 휘발유에 비해서는 2.5배 이상 비교 우위에 있고 경유에 대비해 6.6%포인트 앞서고 있어 LPG의 가격경쟁력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량 수요처인 산업용의 경우는 경유에 비해 LPG가 39.3%포인트 비교우위에 있지만, 도시가스, B-C에 비해서는 26∼38%포인트 정도 가격취약성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LPG 가격경쟁력이 도시가스에 비해 여전히 취약한 것에 대해 한 관계자는 “LPG업계 스스로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하지만 정부 또한 에너지 사용환경개선 및 위험분산차원에서 형평성 있는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대인 기자 dich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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