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3개국 핵융합에너지 공동연구 협력과제 착수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권면)는 22일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 공동으로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한 협력 연구 방안을 논의하는 ‘아시아 3개국 핵융합에너지 공동연구 협력과제 착수 회의(Coordicators' Meeting for A3 Foresight Program)’를 제주도 라마다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의 권면 핵융합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코모리 아키오(Komori Akio) 일본국립핵융합연구소(NIFS) 소장, 장강 리(Jianggang Li) 중국과학원 산하 물리연구소(ASIPP) 소장 등 아시아 3개국의 핵융합연구기관 책임자 및 연구자 약 3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해 3국이 공동으로 협력할 수 있는 연구 분야 및 공동 실험 이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고성능 플라즈마 정상상태 유지’와 같은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핵심 물리 연구의 한·중·일 각 분야 전문가 그룹 공동 수행 방안과 3국이 보유하고 있는 초전도 핵융합 장치(한국의 KSTAR, 중국의 EAST, 일본의 LHD)를 활용한 공동실험과 활발한 인력교류를 통한 국제핵융합실험로 ITER의 장시간 운전에 따른 각종 현안 사항 해결을 가속화하고 향후 ITER 운영 및 발전로 건설의 주도권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권면 핵융합연구소 소장은 “미래 녹색에너지원으로 기대되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에 있어 아시아 3개국이 보다 긴밀한 연구협력을 이뤄 핵융합 상용화 조기달성 및 차세대에너지원 주도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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