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설비로 인한 가스 및 위험물 폭발방지



방폭전기분야 국제표준화 총회가 전세계 16개국 1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총회는 가스나 증기, 분진 등 위험물질을 다루고 있는 장소에서 전기설비 때문에 일어나는 화재폭발을 예방하기 위해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주최했다.

이번 총회에서 참가자들은 분진방폭, 내압방폭, 본질안전방폭의 3개 분과위원회 별로 폭발 위험장소의 분류 및 방폭 전기설비의 요건, 시험방법과 신기술 동향·추세 등 30 여개의 의제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개정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방폭전기설비는 최근 생산설비의 대형화와 인화성물질의 취급확대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국가간의 상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국제규격을 신규로 제정하려는 노력이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독일, 영국 등 기술선진국이 주도하는 표준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제조기술과 설계기술간의 불균형이 심각한 국내의 기술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남택주 공업연구관은 "방폭전기분야 국제표준화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함으로써 전기설비로 인한 가스폭발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회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기술위원회 총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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