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이면

최근 시끄러웠던 정부기관 사장단 ‘낙하산인사’ 문제가 잠시 수그러드나 싶더니 이번에는 1급 인사로 다시 ‘쨍그랑’.

지역난방공사 본부장급 인사에서 ‘정치권’ 인맥이 쑥 날아와 노조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고. 지난 달 30일로 발령공문이 접수됐음에도 29일부터 농성에 들어간 노조로 인해 여지껏 임명장을 건네지 못했다나?

혈연, 학연, 지연, 3연으로 대표되는 우리의 인사정책이 언제쯤이면 요런 잡음을 거두어 낼 수 있을런지.


역시! 어려운게 인사

한국가스공사가 임원진을 비롯해 1, 2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

늘상 그렇지만 인사 뒤에는 직원들이 ‘구관이 명관’, ‘예정된 수순’ 등 너도 나도 한마디씩 하느라 한동안 후유증을 앓을 듯. 특히 이번 인사에서도 예기치 못했던(?) 또는 사장님이 심어놓기 위한(?) 인물이 배정됐다는 얘기들이 공공연하게 불평섞여 나오는 걸 보면 역시나 인사만큼 어려운게 없다는 말이 실감. 기왕지사 말없고 탈없이 누구나 공정하다고 느낄수 있게 제대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기야 나라님이 바뀌면 물갈이(?)하는 게 정설이 되어 있는 마당에 어찌 공기업이라고 탓할 수 있을까.


찬바람이 불면∼

한전이 지난 1월 심야전기공사비를 인상한데 이어 또 다시 올린다는 소문이 업계에 자자해 진상규명에 나섰다는데….

지난해 지원금폐지와 올초 기습적인 공사비 인상으로 이미 문닫을 업체들은 다 닫았다며…. 지금은 몇몇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들마저 공사비를 언제, 얼마만큼 올리든지 말든지 업종변경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시골사는 우리 할매 “얘야 보일러 바꿔야겠다” 한마디에 자식들 큰맘먹고 전기보일로 다 바꿨건만 어느날 찬바람과 함께 밀어닥칠 A/S는 누가 해주나여??


하루빨리

기다리던 회계처리준칙 용역 결과가 나왔는데…

이제 각 시·도 별로 공급비용을 새로 산정하면 지역별 회계분리가 곧 실시되겠지.

그런데 서울시와 경기도가 문제야. 누구는 가만히 앉아서 수십억을 먹고 누구는 손해만 보구. 이래서는 안되지.

지자체에서는 이런 문제 때문에 회계분리를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손실이 큰 업계에서도 반발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회의만 하고 있을수는 없지. 이젠 뭔가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가 아닌가?

관련기관·업계 모두 지역별 회계분리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하루빨리 의견을 모으길….


LPG판매업계 정상화 안간힘

최근 LPG판매업계가 연합회를 중심으로 정부 및 판매업계와 대화창구를 일원화하는 등 판매업계 정상화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는데….

지금껏 회비납부 부진 등 자금부족과 대외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추지 못해 시시각각 변화에 흔들려 왔다는 것.

연합회 이사회를 통해 판매업계 정상화를 공론화 했는데 생각처럼 조직 활성화와 업계 정상화를 이끌어 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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