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폭관련 업체들은 향후 성능검정의 국제 규격화에 대비한 사전 준비작업을 통해 IEC/ISO 심사기준에 적합한 수준으로 공장의 품질관련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8일 서울지역본부에서 현대방폭전기(주) 등 방폭전기기기 제조 관련 40여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방폭업계 주요 현안에 관해 의견을 수렴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수입품 검정시 제출하는 서류는 외국공인기관 성적서가 필수적 요구조건이라 반드시 첨부하도록 계약서상에 명시해야 하며 미국 공인기관(UL, FM) 성적서의 경우 반드시 TEST REPORT의 첨부 등 수입품 성능검정 제출서류에 관한 사항을 협의했다.

또한 단자함내에서의 외부전선 접속시 터미널블록을 생략하는 경우에는 현장설치시 절연공장거리 확보가 보장되지 않으므로 검정이 불가하며 부득이 단자함내 설치가 어려울 경우 다른 접속함을 추가설치해 절연공간거리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성능검정 시료제출시 볼트·너트 등의 정체구조가 불완전하게 제작되는 경우 시정보완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시료제작시 완전한 정체구조가 되도록 사전에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간담회에서 제기된 성능검정시 동일형식의 범위를 정해 넓게 인정해 달라는 의견과 동일제품 수입시 중복검정 배제, 성능검정 합격표시방법, 방폭지역 등급분류, 엔지니어링사 방폭회의 참여 등의 건의사항에 관한 검토결과를 설명했다.

△방폭관련 업계가 국제규격화에 대비해 공장품질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정비키로 했다. (사진은 8일 열린 방폭업체 간담회 모습)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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