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금파 코텍엔지니어링 대표
[투데이에너지]  “2015년 수주 500억원, 매출 400억원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5년을 기점으로 지열 원조국가인 미국과 대등한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김금파 코텍엔지니링 대표의 포부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는 코텍엔지니어링은 2002년 설립돼 2005년부터 지열사업에 뛰어들어 관련업계 후발주자이지만 ‘다크호스’로 급부상했으며 불과 5년만에 업계정상에 올랐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 지열업계를 대표하는 선두주자로서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의 설계, 시공 및 사후관리를 주 업무로 하고 있는 지열전문기업”이라며 “또한 가스히트펌프, 전기히트펌프, 지열히트펌프 등 히트펌프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ESCO사업으로 영역을 확대, 에너지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텍엔지니어링은 11월 현재 정규직원 39명이 올해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준공한 지열프로젝트가 50여개 현장이며 현재 시공 중인 현장만 30여개에 이르는 등 지열선두기업이다.

주요 현장을 보면 △국내 최초의 선진국형 최첨단기술이 적용된 상암동 ‘누리꿈스퀘어’(400RT)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시스템이 적용된 ‘부산대학교 양산병원’(1,250RT) △국내 최초 건물하부천공공법이 적용된 ‘서울시 신청사’(1,100RT) △아시아 최대 규모 지열이 적용된 잠실 ‘제2롯데월드’(3,000RT) △아시아 최대 규모 유리온실 지열냉난방이 적용된 ‘에코팜랜드’(1,600RT) △건물 냉난방 전체에 지열이 적용된 최초의 현장인 ‘한전 신사옥’(1,350RT) △공공기관 지열설비 중 최대 규모 현장인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등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 각 분야·업종별 지열 랜드마크가 될 현장을 수주했다.

이처럼 코텍엔지니어링이 지열분야 선두기업으로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전문가 조직과 첨단기술력 등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가능하다.

김 대표는 “직원의 90%가 대학에서 기계공학 또는 건축설비공학을 전공했으며 60%가 건설회사 또는 설계회사 근무경험을 갖고 있다”라며 “임원들은 대부분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설비전문가들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열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 확대를 위해 매달 1일 전직원이 모여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스터디그룹을 결성, 각종 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2011년에는 에너지관리기사 4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열사업을 시작하기 전 미국의 대표적인 지열회사인 Water Furnace사로부터 1년여에 걸쳐 설계 및 시공기술을 전수받고 이후 프랑스 Avenir사로부터 가정용 지열시스템을, 독일 Viessmann사로부터 초대형 지열시스템 관련 기술을 도입했다”라며 “그 결과 설계, 시공 및 사후관리 전 과정에 필요한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진국 수준의 설계기술과 시공기술을 갖출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기업 부설연구소 역할도 컸다. 설계표준화, 시공표준화 등 지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 보급한 결과 건물 하부시스템 및 하이브리드 방식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선진국의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부산대학교 양산병원과 서울시 신청사에 Hybrid System을, 잠실 제2롯데월드와 서울시 신청사에 건물하부 천공시스템을 적용, 공사를 완료했다.

김 대표는 “창립 이래 10년간 신재생에너지 중 지열에너지 보급을 통해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해온 결과 업계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라며 “이번 ‘대한민국 녹색에너지 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며 앞으로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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