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부터 교체 폐차되는 버스를 대상으로 천연가스 시내버스 1백여대를 보급한다.

지난 1일 경기도는 내년 하반기부터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인 수원시에 대기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천연가스 시내버스 1백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14억원을 투입, 내년초까지 천연가스 시내버스 충전소 2곳을 설치키로 했으며 천연가스 시내버스를 구입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1천6백50만원을 국비와 지방비로 보조하고 차량등록시 1천만원의 부가세와 취득세를 면제키로 했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버스차고지에 충전소 설치를 허용한 건축법시행령 개정취지에 부합하게 보호시설까지의 거리 폐지 및 안전거리 완화를 위해 산자부와 협의중인 상태이며 내달말까지 이를 완료할 계획이다.

천연가스 시내버스 보급과 관련 수원시청 관계자는 “일단 내년까지 1백여대를 보급목표로 수립해 놓은 상태지만 여건이 허락치 않을 경우 부족분에 대해서는 도입일정이 다소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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