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칠줄 모르고 치솟던 국제 LPG수입가격이 결국 진정국면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이라크 전쟁의 장기화 전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으로 LPG수요가 감소하는 비수기에 접어들었다는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국내 LPG가격의 안정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PG수입사 관계자에 따르면 4월 국제 LPG가격을 프로판은 지난달에 비해 톤당 60달러 인하된 325달러, 부탄은 50달러 인하된 310달러 인하된 가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로부터 각각 통보 받았다고 전했다.

사우디 아람코사가 이처럼 가격인하를 하게된 것은 세계 각국들의 LPG수요가 감소하는 시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국제 LPG가격의 인하로 인해 5월 국내 LPG가격의 인하요인은 ㎏당 70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 LPG가격만 지속적으로 인상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만 등을 고려해 4월 가격을 동결하게 돼 5월 LPG가격의 인하요인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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