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사들의 부산물 LPG생산 및 판매가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가격 프리미엄이 높아져 석유제품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내 배럴당 40달러선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가운데 원료비 부담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결과가 나왔다.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회장 성재갑)에서 집계한 '부산물 LPG판매현황'에 따르면 2월말 현재 10만1,064톤이 생산돼 7만3,012톤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적은 생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5%가 늘어난 것이며 판매는 21.8% 늘어나는 증가율을 보이는 수치이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프로판의 경우 전체 생산 및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감소현상을 보였다. 2월말까지 1만6,847톤이 생산돼 3.8% 감소율을 보였으며 판매 또한 1만2,044톤이 판매돼 15.7%의 감소현상이 빚어졌다.

하지만 부탄은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생산은 8만4,217톤이 이뤄져 32.4%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판매도 6만969톤의 실적을 보여 33.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회사별 판매실적에 따르면 삼성종합화학이 여전히 두각을 보였다. 삼성종합화학은 전체 생산물량의 30%에 해당하는 3만1,175톤을 생산해 2만9,165톤을 판매했다.

여천NCC는 2만1,663톤을 생산해 1만1,942톤을 판매했으며 대한석유화학은 2만215톤을 1만4,122톤을 판매했다. 대한유화공업은 1만2,812톤을 생산해 1만2,684톤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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