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및 자원사업특별회계의 대출금리가 인하된다.

이는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0.5% 인하됨에 따라 이달말까지 4%로 적용되었던 에특자금 대출금리가 3.5%로 추가 조정이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4월부터는 LNG공급기반구축, 도시가스공급배관건설, 집단에너지공급 등은 4.75%의 금리가 적용되며 국내외 유전개발, 에너지절약시설설치, 대체에너지보급, 가스유통구조개선사업, 도시가스시설개선사업, LPG체적거래지원사업, 검사시설개선사업은 3.5%의 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에너지절약전문기업 투자사업 신용대출은 3.0%, 에너지절약시설설치 및 대체에너지보급을 위한 기술담보대출은 4%, 가스안전관리자금은 3.5%, 공급배관 건설자금은 4.75%가 각각 적용된다.

지난해말까지 관련업계에서는 시중은행의 금리가 낮아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우는 에특자금을 굳이 사용하려고 하지 않아 사용실적이 저조한 편이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이라크전으로 인한 유가급등 등을 진정시켜 국내 에너지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에특자금으로 수입부과금, 관세 등에 대한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에특자금이 다소 부족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예전보다 에특자금을 대출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이를 활용하려는 사업자들은 서둘러 대출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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