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콤포지트용기의 충전장면. 콤포지트용기는 유럽지역에서 이미 10년 전부터 사용이 일반화된 상태다.
외부 크랙으로 논란을 빚었던 콤포지트용기(FRP)의 결함이 시험결과 안전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최종 판결 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최근 시범유통중 외부 크랙발생으로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발생한 콤포지트용기 일부를 수거, 용기의 내압 기밀 파열시험을 비롯 낙하시험, 반복가압시험 등을 실시했다. 이 결과 외부크랙 발생 현상이 용기의 안전성과는 직접적 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선 용기의 파열시험에서 결함발생 제품 모두가 합격기준인 60bar를 넘어섰으며 대부분이 약 70bar에서 최고 150bar에 파열되는 등 기준에 부합했다. 또 가압으로 인한 용기의 파열 현상도 크랙 진행부에서 발생하지 않고 정상제품의 파열현상과 동일하게 몸통부가 파열되는 현상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낙하시험과 반복가압시험에서도 모두 관련기준에서 정한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공사는 크랙 현상이 안전성과 무관한 것으로 결론을 모으고 제품의 정식유통을 위한 관련기준을 마무리하는 한편 법제화를 위한 관계부처와 최종 검토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기본적인 검사, 제조, 재검사의 최종 기준안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달중 공사의 법제화를 위한 가스안전기술심의위원회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유리섬유로 제조된 콤포지트용기의 국내 정식유통이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 보급사인 콤포지트코리아측은 이번 결함과 관련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일부제품을 관련 시험기관인 DNV로 보내 안전성테스트를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관련기준이 마련되는 대로 생산단가 절감과 동남아지역에 제품 수출계획을 위해 공장설립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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