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압가스충전소들이 이달초부터 본격적인 가격인상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초 액메이커4社는 전기료인상, 물가상승 요인을 들어 산업용가스 가격을 7∼15%가량 인상했다.

이와 관련해 액메이커는 충전소들의 가격인상 반대에도 불구하고 산업용가스 가격을 1월1일부터 적용해 공급하고 있으며 반면 충전업소들은 수요처 상대로 가격인상을 못한 상태로 공급하고 있다. 이에 충전소들은 4개월째 적자를 면치 못해 울상이다.

이는 각 충전소들 간의 거래처 눈치보기 경쟁의 요인도 있겠지만 중동사태로 인해 중소제조업체들의 제조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줄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으며 그만큼 산업용가스의 사용도가 현저히 떨어졌다고 업계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또한 경기침체의 요인으로 가스를 받아 사용하는 수요처가 내수부진과 임금인상 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충전소들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는 이도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충전업소의 경영난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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