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구의 유통을 전담하고 있는 기구상들이 법인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 위주로 운영되던 이들 업체가 법인설립을 하게 되면 가스기구 유통업체로서는 국내 최초의 법인이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최근 서기회(가칭 서울가스기구상사협의회)는 가스기구상들의 상호 친분을 위해 조직되었던 친목모임을 발전시켜 법인체로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사무실 위치와 공식 명칭 등 세부적인 부분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4월중 출범을 목적으로 구체적인 협의를 벌려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스기구를 취급하는 유통업체에 법인체가 설립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원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가스기구상들은 친분 또는 저렴한 가격을 메리트로 LPG업계에 가스기구를 주로 납품해 왔으나 앞으로는 조직력과 자금을 바탕으로 물류비 절감와 함께 가스제조업체와 납품가격 협상 등의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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