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가 가스사고의 발생률을 지사 및 지역평가의 항목에서 제외키로 함에 따라 공공연한 논란거리가 돼오던 가스사고 은폐사례가 사라질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최근 사규개정을 통해 공사 지역평가에서 가스사고의 전국 평균 초과시 감점 조치하던 평가 항목을 공식 제외키로 했다. 이는 가스사고의 발생이 사실상 지역에서의 가스안전활동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아니라 가스사고의 적극적인 조사활동을 저해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일부지역에서는 가스사고가 발생했어도 이를 조사, 예방대책을 강구해야함에도 평가대상이란 이유로 사고를 고의 은폐하는 사례까지 발생하면서 사고평가부분에 대한 부작용 문제가 제기됐었다.

하지만 공사는 이번 조치의 후속으로 가스사고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 관리를 위해 가스사고조사의 성실도를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즉 지역 내에 발생한 가스사고를 발굴, 정확히 조사함으로서 향후 유사사고를 근절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고조사 정확성, 신속성, 사고의 발굴보고 등 조사의 성실도에 대한 평가를 추가키로 했다.

일련의 조치로 공사는 향후 보다 활발한 가스사고조사 활동이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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