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미국의 가스 및 위험물배관에서 총 258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약 920억원의 재산피해와 6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OPS(미국 배관안전국)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가스 및 위험물질 배관의 사고는 천연가스 주배관사고가 79건, 천연가스 공급배관사고가 102건, 위험물질배관사고가 77건 등 총 258건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고로 인해 10명이 사망했으며 50명이 부상을 입었고 총 920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 보면 천연가스 주배관사고중 가장 많은 사고는 내부부식에 의한 사고로 총 14건이 발생, 17.72%를 차지했으며 371만1,443$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공급배관에서의 사고와 위험물질배관에서의 사고는 외력에 의한 손상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공급관에서 57건(55.88%), 위험물 배관에서 22건(28.57%)이 각각 발생해 1,691만7,604$와 375만7,034$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사고별 특징을 보면 천연가스 주배관의 사고원인은 부식, 배관몸체, 용접, 제어기 압력장치불량, 배관손상부위 파열 등 다양한 사고가 고르게 분포한 반면 공급관에서의 사고는 외력에 의한 손상, 부식, 건설/운전미숙, 운전자실수 등 일부 경우로 한정됐으며 대신 사상자가 총 54명으로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위험물질배관에서의 사고는 외력에 의한 손상 이외 외부부식, 내부부식, 원인미상의 부식 등 부식과 관련된 사고가 주류를 이뤘으며 반면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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