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판매업계가 의욕적으로 시작한 공동구판사업이 조정기, 절체기 등 2개 품목만 입찰되고 계량기, 주물버너 등 6개 품목은 결국 유찰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자유경쟁입찰에서 유찰된 계량기, 주물버너, 호스, 경보기, 집합대 등은 지명 경쟁입찰에 들어가게 된다.

서울가스판매업협동조합은 지난 11일 가스기기에 대한 입찰에 10여개 업체들이 참석했으나 2개 품목만 낙찰되고 나머지 품목들은 유찰됐다고 밝혔다.

자동절체기의 경우 일신메탈, 한국ITO, 화영상사 등 3개업체가 경쟁을 했으나 한국ITO가 최종 선정됐으며 조정기는 일신메탈, 화영상사 중 화영상사에 낙찰됐다.

특히 응찰자가 가장 많았던 계량기의 경우 입찰예정가격이 너무 낮았다는 의견이 처음부터 제기된 영향인지 결국 유찰되고 말았다.

송형탁 이사장은 "가격이 낮게 조사된 것은 제조 및 유통업체들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며 "이들 업체의 어려움이 십분 이해가는 만큼 지명 입찰에는 가격을 적정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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