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가 프랑스에서 저가형 SUV로 인기를 끌고 있는 더스터(DUSTER) 차량 LPG모델을 출시한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르노가 저가형 SUV로 인기를 끌고 있는 더스터(DUSTER) 차량의 LPG모델을 프랑스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스터는 르노의 자회사인 루마니아 제작사 다치아가 지난 2010년 선보인 SUV 차량이다.

공격적인 저가형 가격 전략으로 유럽 전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루마니아에서만 40만대 이상 생산된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프랑스에서 출시되는 LPG모델은 1.6리터급 4기통 엔진을 탑재한 LPG-휘발유 겸용 모델로 LPG탱크 용량은 32리터이며 트렁크 스페어 타이어 위치에 장착됐다.

유사시를 위해 타이어 리페어 키트와 함께 제공되며 보증기간은 3년/10만km까지다.

LPG모드에서 연비는 리터당 10.85km로 휘발유(13.88km/리터) 모드에 비해 낮지만 유럽의 LPG가격이 평균적으로 휘발유 절반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경제성이 우수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장점은 온실가스 저감 성능이다. 

유럽과 인도용 기존 모델이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했던 것과는 달리 프랑스 시장에서 LPG모델이 출시된 이유는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때문에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PG모드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46g/km로, 휘발유 모드(167g/km)에 비해 12% 정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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