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LPG가격이 동결될 전망이다.

이는 4월가격 결정시 반영되는 3월 LPG국제가격이 평균 3달러/톤 정도 올랐으며 환율도 소폭 인상돼 국내 LPG가격은 약 50원정도의 인상요인이 있었으나 이를 동결시켰기 때문이다.

LPG수입사는 석유류 가격은 수입부과금 인하 등으로 떨어지는데 유독 LPG가격만이 인상된다면 소비자들의 민원이 쇄도하고 물가인상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 동결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5월 국내 LPG가격은 국제 LPG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385달러에서 325달러로 인하돼 60달러가 떨어졌으며 부탄은 360달러에서 310달러로 50달러 하락해 약 52원 수준의 인하요인이 발생했다.

하지만 4월에 인상해야 할 LPG가격을 동결한 손실분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5월 국내 LPG가격의 동결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수입사 관계자는 "LPG가격 동결 영향으로 인해 약 120억원에 달하는 손실액이 발생했다"며 "이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국제 LPG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5∼6월 가격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LPG가격은 7월달이나 되어야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라크 전쟁이 종국으로 치닫고 있으며 LPG수요가 감소하는 비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6월 국제 LPG가격이 톤당 270달러 이하로 결정되고 환율이 1,210원대만 유지된다면 국내 LPG가격도 6월부터는 50원대에 이르는 가격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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