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서는 ESCO관, 고효율기기관, 절전기기관, 보일러관, 냉난방기기관, 산업기자재관, 대체에너지기기관, 사무가전기기관, 공익관으로 분류하는 등 전시장 구성을 다양화함으로써 각종 에너지절약 신기술을 폭넓게 선보였다.

ESCO관에는 에너지절약 전문기업 11개 업체가 참가했다. 데크라이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EPS코리아는 인버터시스템과 고효율 조명부문, 빙축열 냉방시스템을 전시했으며, LG산전은 인버터 패널과 흡수식 냉온수기를 선보였다. 또 효성은 고효율 열병합시스템과 프리미엄 고효율전동기, 그리고 CNG 충전시스템 기술을 설명했으며 고신엔지니어링은 산업발전 보일러용 버너와 각종 공업로용 버너를 해당 부스에 마련했다.

보일러관은 국내 보일러업계 9개 업체가 자리잡아 각사 제품의 우수성을 방문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귀뚜라미보일러 부스에는 벽걸이형과 바닥설치형 가스보일러, 횡형 3PASS보일러 등이 관람객에게 선보여졌다. 대열보일러제작소는 올해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한 콘덴싱보일러를 비롯해 수퍼미니보일러, 튜브레스보일러등을 홍보했다.

천해보일러는 정부융자품목으로 선정된 전자동 석탄보일러를, 다산인더스트리는 1년 가동만으로 투자비가 회수되는 응축기튜브 자동크리닝 시스템을 출품했으며 경동보일러는 콘덴싱 가스보일러, 스텐인레스 보일러, 전기보일러·온수기 등을 선보였다.

냉난방기기관에는 총 20개 관련 업체가 참가해 신기술, 신제품을 한껏 뽐냈다. 유천공조엔지니어링은 공기흐름전환히트펌프식인 냉난방겸용 공기조화기를 전시했고 삼원냉열엔지니어링은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냉난방 겸용 중·소형 복합 빙축열시스템의 성능을 자랑했다.

또 선우에너지기술(주)은 신제품인 전기라디에이터를, 아세아이엔지는 직화식·간접식 가스공조기를 전시했다.

산업기자재관의 경우 18개 업체가 참가해 고객을 상대로 열띤 설명전을 펼쳤다.

특히 아펙스상사는 NASA의 기술로 탄생된 세라믹 단열페인트를 선보이면서 우수한 단열효과를 입증했다.

에너지 공익관은 한국전력공사를 비롯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원자력문화재단등이 ’99 에너지전시회 협찬기관으로 참여했다.

특히 한국전력의 경우 ‘환경 친화적 경영과 심야전력’이라는 전시주제로 심야전력 이용로 에너지의 합리적 사용의식을 제고하고 환경 친화적 경영과 중소기업 기술지원에 대해 집중 홍보했다.

이와 함께 환경 친화적 에너지 생산 및 빙축열 냉방시스템 홍보를 위해 멀티비전을 설치했으며 조명기기, 자판기등의 고효율기기와 전기보일러 온수기등의 심야전력이용 기기등을 전시했다.

또한 한전은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전시품들을 내달 5일부터 개최될 ’99 서울국제전기종합전시회에 재출품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좋은 에너지 더 좋은 세상’이라는 전시주제로 모형 LNG선 및 생산기지를 비롯 촉매연소법을 이용한 고효율난방기와 천연가스 소개 및 냉난방 안내판넬, 기타 영상 설비등을 출품했다.

가스공사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천연가스사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비롯 천연가스 이용기술 및 관련산업등에 대한 신뢰감 조성에 적잖은 도움이 됐다는 지적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경우 ‘에너지의 합리적 이용 및 신규지역난방사업 홍보’리는 전시주제를 통해 에너지절약의 합리적인 대안인 지역난방을 집중 홍보해 대국민 이해도를 증진시켰다.

또한 ‘지역난방이란 무엇인가’, ‘지역난방의 효과’, ‘지역난방 신규 에너지사업인 구역형 집단에너지 공급시스템’에 대해 액정비전, VTR,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전시했다.

이와 함께 구역형 집단에너지 공급시스템(CES)의 현황등 신규 사업을 홍보함으로써 미이용 에너지 이용방안으로 지역난방을 홍보하고 21세기 에너지 저소비형 도시건설을 유도하기 위해 홍보했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의 경우 원자력발전에 대한 전반적인 홍보를 통해 풍요로운 미래, 깨끗한 환경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는 등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전시회로 꾸몄다.

이와 한께 원자력발전은 IMF를 극복하는 큰 힘이며 미래를 밝히는 큰 에너지임을 중점적으로 인식시키고 원전의 경제발전, 환경, 지역 및 사회발전에 대한 기여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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