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 말 현재 국내 총 사용 에너지의 1.4%인 285만2천TOE가 대체에너지원으로 공급되었다.

이같은 수치는 년간 6,490억원의 원유수입 대체 효과와 890만톤의 CO₂절감 효과를 낸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지난 1988년도부터 2002년도까지 15년간 대체에너지기술개발 사업은 463건의 과제에 총 1,507억원을 정부에서 지원했으며 786억원을 대체에너지 보급을 위한 시설설치 보조사업에 지원, 그리고 3,058억원을 대체에너지 보급 융자사업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단순 수치로 비교해도 15년간 5,333억원의 정부 비용을 투입해 2002년 한해동안 6,490억원의 원유수입 대체 효과를 거두었으니 1,157억원의 흑자를 달성한 것이며 여기에 890만톤의 CO₂절감 효과까지 금액으로 환산한다면 그야말로 대박 터지는 투자가 아닌가.

특히 이같은 효과는 한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되는 것으로 볼 때 대체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효과는 실로 막대하다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대체에너지 보급률은 선진국의 1/4에도 불과한 1.4%에 못 미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대체에너지에 대한 투자야말로 국가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길이라는 인식하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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