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대구시는 정부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추진사업 공고 발표를 앞두고 스마트그리드 전문 대기업과 ‘대구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구축 추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한민국 스마트그리드 대표도시 만들기에 돌입했다.

이에 대구시는 오는 6월 정부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추진사업 공고에 앞서 현대오토에버, LG CNS, 효성중공업, 대성에너지, DGIST와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대구유치는 지역 신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이어질 신산업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침체 돼 있는 전국의 에너지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세계는 지금 지하자원 고갈과 지구온난화 등으로 심각한 에너지 부족 및 환경 재난을 겪고 있고 우리나라는 사상 초유의 전력위기에 직면했다. 문제 해결의 방안으로 제시된 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은 지난 정부에 이어 현 정부에서도 국정과제로 중점 추진할 정도로 중요한 정책현안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전력위기 상황에서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각종 안전성 문제 논란, 발전소 건립 초기 고비용 등의 많은 제약으로 원자력발전소 추가 건설이 어려운 현실에서 신재생에너지를 2030년까지 11% 달성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강도 높은 에너지절약 대책으로 에너지위기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전 세계적 에너지위기문제 해결 방안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제3차 산업혁명이라 일컫는 스마트그리드다. 우리나라는 스마트그리드 확산 및 산업화를 위해 지난 정부인 2008년부터 제주도 구좌읍 일대 약 6,000호 가구를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현 정부에서도 2030년까지 국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목표로 2016년까지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거점도시 구축 시행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를 조기에 구축해 전력절감은 물론 지역 내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해 달성군 강림리 100가구에 ESS 실증사업 완료, 산업단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등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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