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전기 운전원과 담당자들이 자체기동 절차를 확인하며 발전기 기동절차를 확인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에 걸쳐 전국 7개 지역 14개소 자체기동발전기에 대한 상반기 설비점검 및 대비태세 등 점검을 완료했다.

상반기는 지난 4월11일 섬진강수력을 시작으로 전국 7개 지역의 14개소 전체 자체기동발전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역계통 및 전계통 정전 등 비상상황 시에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설비 및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전력거래소는 발전회사 및 한전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이해와 협력을 높일 수 있는 대화와 토론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자체기동발전기는 지역 내 지정된 대용량 발전기인 우선공급발전기에 기동전력을 공급, 순차적으로 전체 전력계통을 복구할 수 있도록 사전에 지정된 발전기다.

광역계통 및 전계통 정전 발생을 대비해 외부로부터의 전력공급없이 발전소 내부의 비상발전기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발전기를 기동한다.

전력거래소는 광역계통 및 전계통 정전 발생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우리나라를 7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별로 주, 예비로 이중화해 총 14개소의 자체기동발전기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2회씩 자체기동능력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전력계통 복구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발전소, 송변전설비 운전원들에 대한 전계통정전 시 복구절차에 대한 교육과 합동 정전복구 훈련을 실시해 만약의 사태가 발생하였을 경우에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전력계통을 복구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전력거래소의 관계자는 “상반기 14개소 전체 자체기동발전기 및 비상발전기에 대한 시험 결과 모든 자체기동 발전기가 완벽한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발전소 현장에서도 자체기동 절차에 대한 교육훈련 및 사전 검검 등을 실시해 위기시에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한 반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전력수급 상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발전소 현장에서도 적극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자체기동 발전기 기동시간을  단축하는 등 비상 시 대응능력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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