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스보일러 사고가 최근까지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현재 가스보일러는 연간 100만대 이상 보급되어 총 700만세대가 가스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으며 보급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사고발생 가능성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가스보일러 사고를 분석해보면 대부분이 설치장소 부적합이나 배기통의 불량 사고와 배기통 자체 불량으로 인한 CO중독 사고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는 가스보일러 보급 초기에 겪었던 보일러 자체 결함에 의한 사고는 감소하고 시공이나 배기통 관련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앞으로 가스보일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할 점이 바로 시공과 배기통 부분이라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특히 배기통 관리에 역점을 두어야 하는 것은 가스보일러 사고의 경우 타 가스사고에 비해 사망률이 5배나 높고 같은 가스보일러 사고인 파열이나 폭발에 비해서 인명 피해율도 23배나 높다는 통계를 살펴보아도 그 중요성이크다 할 것이다. 다행히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가스안전공사에서 가스보일러 배기통의 관리를 위한 인증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인증제품의 보급확대를 위한 노력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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