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시설 긴급 복구 및 유지·보수는 우리가 책임진다’

지난 94년 설립된 (주)코스텍건설 이영세 대표의 회사경영 모토다.

이 대표는 설립 당시 가정관 공사에 매진하다 98년경 관로 공사 전문화에 나섰다. 이 때 관로 공사 뿐만 아니라 한진도시가스의 긴급유지·보수 업무를 시작했다. 한진도시가스 임직원들이 ‘이 회사 없이는 사고처리 및 긴급복구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얘기를 할 정도로 지금까지 긴급복구 및 유지·보수 업체로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사실 긴급복구·유지보수 업무로는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힘들지만 이 대표는 이 분야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이영세 대표는 “앞으로 시공업계는 긴급 유지·보수 분야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며“전문장비 및 인력을 확보해 긴급 유지·보수 전문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롯데백화점(과거 미도파백화점 사거리) 앞에서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한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현장에 출동했지만 가스가 어디서 새는 지 모르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스누출 지점을 포착해 대형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

이 대표는 경쟁력 확보 및 비용절감을 위해 사무실 규모 축소, 자재창고 매각 등 구조조정을 했다. 회사 정상화를 위해 직원들이 자진해서 연봉의 10%를 반납하기도 했다. 이는 직원들이 이영세 대표와 동고동락을 함께 해온 오랜 친구(?)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는 시공업을 하면서 최초 생각했던 투자비, 설계 등이 현장에서는 원래 계획과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은게 어려운 점이라고 설명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