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10일부터 마포구 당인동 소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의 지상부 공원조성을 위한 조경설계 현상공모를 시행한다.

10일 공고를 시작으로 24~25일 참가등록 접수, 10월11일 작품접수, 10월16일 심사 및 당선작 선정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당선작은 기본 및 실시설계권(추정설계비 약 5억원)을 가지며 우수작 2,000만원, 가작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현상공모는 기존의 발전소 건물을 문화·예술활동 진작을 위한 문화창작발전소로 리모델링하고 새로 설치되는 지하발전소의 지상부를 21세기 도시재생형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전략차원에서 이뤄졌다.

대상 부지는 서울화력발전소 면적 11만8,779m² 중 약 60%인 7만2,000m²이며 공원이 조성될 경우 홍대거리와 한강을 바로 연결할 수 있으며 한강의 수변공원화와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부발전은 서울화력부지 공원화 사업의 목적이 지역주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의 경제, 사회, 문화, 환경적 활성화에 기여하며 나아가 서울의 명소로 발돋움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 부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역사·문화적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한국조경학회와 함께 이번 현상공모를 준비해 왔으며 국내 조경분야의 많은 전문가들이 훌륭한 아이디어 작품을 출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현상공모 홈페이지(www.danginri.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참가자는 공식웹페이지에 회원 가입해 설계관련 도서 및 자료를 다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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