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는 만성적인 전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곳으로 최근 신재생에너지 개발 필요성을 인지, 정부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민자발전방식 등을 통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국내 에너지기업인 늘엔이 방글라데시 정부사업에 민자사업자로 선정돼 단기간에 해외시장 발굴과 지속적인 투자 결실을 맺었다.
이번 사업 규모는 700만달러로 늘엔은 시설용량 3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태양광발전소는 9월에 착공해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늘엔은 방글라데시 정부 기관에 임대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조건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늘엔이 설치할 태양광발전소는 BOO방식으로 특수목적법인 (주)WK 방글라데시 Solar BS&C를 설립하고 운영수익으로 투자비를 회수한 후 방글라데시 정부에 기부 채납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현재 늘엔은 이번 사업에 대해 태양광발전 시공업체 및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태양광발전사업의 개발·설계·시공·금융조달 및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며 고효율 조명교체사업 및 기술자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웅기 늘엔 부사장은 “중국 및 동남아시아로 에너지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와중에 방글라데시의 국책사업을 수주하게 됐다”라며 “KOTRA에서 공식적인 국가사업으로 공시한 사업인 만큼 큰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늘엔은 2000년에 설립된 신생기업으로 금융, 에너지,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실리콘벨리에 네티즌 공동창작 커뮤니티를 개발하고 지난 2012년부터 신에너지사업(ESCO)를 신규사업으로 시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