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철 신인천발전본부 본부장(좌 6번째)이 문승식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좌 5번째)으로부터 저탄소제품 인증서를 수여받은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내 최초로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가 저탄소제품으로 인증받았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신인천, 부산, 영월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에 대해 저탄소제품 인증에 성공, 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26일 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130여개 제품이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으나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가 저탄소제품으로 인증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생산·소비를 유도해 기후변화에 대응코자 탄소성적표지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제도는 탄소배출량 인증(1단계)과 저탄소제품 인증(2단계)으로 진행되며 국내에는 2011년부터 저탄소제품 인증제도를 도입, 시행 중에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전사업장에 대해 온실가스 배출량 평가를 통해 탄소성적표지(탄소배출량)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는 2단계로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함께 저탄소제품 인증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남부발전은 신인천, 부산, 영월발전소 생산전력에 대해 저탄소제품 인증에 성공했으며 특히 신인천발전본부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모든 발전기의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에 대한 성능개선공사 수행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찾기 힘든 4.24%(정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이상 감축률(4.46%)로 저탄소 제품으로 인증을 받았다.

한편 남부발전은 환경경영체제(ISO 14001)와 녹색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발전사 중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소를 건설, 운영하고 있으며 건식분야 세계 최대의 CO₂포집플랜트 운영, 포집된 CO₂를 이용한 미세조류 배양 및 농작물 재배, 개미산 전환, 에코건자재 생산 등 고부가가치 재이용기술 개발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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