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27일 스위스프랑화 2억프랑 규모의 5.5년 만기 해외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5년물 스위스프랑 미드스왑금리 대비 72bp를 가산한 수준이며 쿠폰금리는 1.625%이다.

이는 최근 7월 발행된 한국물 스위스프랑 채권과 비교시 27bp 낮은 수준이며 달러 조달금리 대비 시 24bp 금리 절감효과가 있다.

서부발전은 이미 지난 5월 스위스 기업설명회(NDR)를 통해 에너지 등 유틸리티 기업에 대한 투자자 선호도를 확인했다.

이후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휴가시즌 직후 돌아온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적기에 발행시기를 포착했다. 투자자 주문이 1시간 30분만에 발행물량에 도달할 정도로 투자자 관심도가 높았다.

이번 발행은 발전회사 최초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으로 한국물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에 대한 벤치마크를 수립함으로써 향후 타 공사 및 발전회사들의 외화조달계획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글로벌 달러본드 5억달러 성공 발행에 이어 이번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을 통해 기존의 달러채권 중심의 외화조달에서 스위스프랑 채권으로 투자자 기반을 다변화했으며 향후 대규모 자금의 안정적 조달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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