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10월 요금 개편 때 피크시간대(오전 11~12시, 오후 1~5시) 산업용 전기요금을 2배 가량 올릴 예정이라는 최근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산업부는 2일 최근 언론에서 “선택형 피크요금제(CPP)를 상시 운영하고 현재 3배 가량 벌어져 있는 최대부하와 경부하간 요금 차이를 확대하며 확대폭이 두 자릿수를 넘기지 않는다”라며 “전력 사용량이 많은 피크타임 때 요금과 심야시간 등 경부하 때 요금 차이가 종전 3.4배에서 최대 9배까지 확대될 예정이며 피크타임 때 산업용 전기요금이 최대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데 대해 해명했다.

산업부는 현재 전기요금 체계 개편과 관련해 합리적인 전력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형 요금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동계(1~2월), 하계(7~8월) 중 시행한 선택형 최대피크요금제(CPP)는 피크일(각 10일) 최대부하시간대 요금을 기본적인 요금 수준보다 3~4배 할증하고 비피크일과 비피크시간대 요금을 할인하는 구조로 설계한다는 것이다.

반면 현재 3배 가량 벌어져 있는 최대부하와 경부하간 요금차이를 확대하거나 확대폭이 두 자릿수를 넘지않고 산업용 전체를 대상으로 적용하는 방식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산업용 전기요금의 경부하와 최대부하 요금 차이가 최대 9배까지 확대될 수 있으며 피크타임 때 최대 2배 가량 늘어난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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