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화력 9,10호기 주제어건물 공사현장.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국내 최초로 1,000MW급 석탄화력발전소로 건설되는 당진화력 9,10호기의 주제어건물을 국내 처음으로 단독 건물로 건설, 원격으로 발전소를 제어한다고 밝혔다.

국내 표준 석탄화력발전소의 기존 주제어건물은 보일러건물과 터빈건물 사이에 배치, 중앙제어실 운전원들이 햇빛이 들지 않는 사무실에서 소음과 진동에 노출된 채 근무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동서발전은 해외 선진 발전소의 우수사례 조사와 기술 검토, 근무자 설문조사 등을 거쳐 당진화력 9,10호기 주제어건물을 터빈건물과 완전히 분리해 별도 건물로 설계, 건설중에 있다.

이에 따라 현장의 소음과 진동 문제를 해소함과 더불어 신속한 운전상황 판단, 이동거리 최소화, 충분한 시야각 확보로 운전원들의 근무효율이 향상돼 설비운영의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첨단 제어시스템 도입으로 대형모니터를 통해 운전정보를 제공하고 발전기 기동단계별 음성안내 기능을 도입하는 등 시각·청각적 감시기능을 강화한다.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건설되는 당진화력 9,10호기 주제어 건물은 중앙제어실을 비롯해 사무공간, 모의화력 실습실, 기타 휴게시설과 내방객을 위한 관람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총 공사비 2조6,447억원이 투입돼 건설되는 당진화력 9,10호기는 2011년 6월 착공했으며 지난 2013년 7월말 현재 종합공정률은 60%로 계획대비 순조롭게 건설하고 있다.

오는 11월 시운전 조직을 발족해 본격적인 시운전에 들어가고 9호기는 2015년 12월, 10호기는 2016년 6월에 상업운전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