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포식에 참여한 한국중부발전 및 해운선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5일 본사 컨퍼런스 룸에서 (주)한진해운 등 총 9개 국내 해운선사들과 ‘해운선사 유동성 위기극복을 위한 동반성장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기간 지속되는 해운경기 불황에 따른 해운선사들의 유동성 위기극복을 돕기 위해 시행됐다.

위기극복을 위해 중부발전은 해운선사들에 지원하는 내용은 △계약보증금의 현금담보율 인하 △대금지급 기한 단축 △해운선사의 운임채권 담보부 선박금융 대출 추진 시 적극 지원 △추석연휴 전후기간 대금지급 기한 단축 최대화 등이다.

계약보증금의 현금담보율이 인하되면 선박별 가입수수료가 8,000만원에서 최대 1억8,000만원까지 낮춰지게 되며 중부발전이 보유한 장기용선 20척을 감안할 때 해운선사는 약 3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운임 등의 지급기한 단축으로 해운선사들은 약 200억원의 수익을 매월 조기 확보해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원 방침으로 해운선사들은 유동성 위기극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다가오는 추석연휴 기간 동안 중부발전은 대금지급기한을 최소화해 명절기간 자금압박 완화를 도울 예정이다.

김성진 한국중부발전 관리본부장은 “석탄운송 해운산업은 발전산업과 직접적인 관계에 있는 만큼 해운경기가 다시 활성화될 때까지 해운선사들의 유동성 위기극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앞으로도 국내 해운선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의 모범적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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