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베트남에서 ‘한국 원전 세일즈 외교’에 박차를 가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기간 중인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산업부는 하노이 그랜드프라자 호텔에서 ‘한국 원전산업 로드쇼’를 개최했다.

로드쇼에서는 한국 원전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베트남 원전건설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했으며 베트남 원전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인력양성, 기자재 현지화 등 분야별 협력방안을 발표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또한 8일 베트남 경제부총리 및 양국 정부,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홍보부스를 방문해 베트남 제3원전 건설사업에 대한 그간의 성과와 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지난 6월 이후 양국이 진행중인 베트남 원전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성공리에 마무리되길 바라며 이후 국회승인 등 절차가 원활히 추진돼 한국이 베트남 제3원전 건설을 담당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과 함께 추진된 ‘원전산업 로드쇼’는 베트남 원전건설 사업에 대한 양국간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기회가 됐으며 박근혜 정부의 세일즈 외교의 높은 성과로서 이를 계기로 베트남 제3원전 수주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국은 지난 6월부터 제3원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착수해 오는 2014년말까지 원전 건설부지, 안전성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이후 베트남 국회승인을 받으면 베트남 원전의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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