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은 중대사고 발생 시 수소의 거동과 방사성물질 누출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원전 안전성 향상을 위한 국제 워크숍’을 10일부터 11일까지 연구원 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개최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중대사고·중수로안전연구부가 주관하는 이번 워크숍에는 캐나다 원자력공사(AECL) 등 국내외 원전관련 9개 기관에서 50여명이 참석하며 프랑스 방사선 방호 및 원자력안전연구소(IRSN)의 장 미셀 보네 박사 등 해외 원자력 안전전문가 7명과 장순흥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 국내 전문가 4명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원전 중대사고 발생 시 손상된 핵연료로부터 나오는 방사성 물질의 이동과 중대사고 조건에서의 수소연소 등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국제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원전 안전성향상 연구에 관한 발표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송진호 한국원자력연구원 중대사고·중수로안전연구부장은 “이번 워크숍은 원전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 현황을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공유함으로써 국내 원전의 중대사고 대처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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